지난 3월 14일(토) 정오에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계훈제선생 21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추도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많은 분들께 연락드리지 않고 가족과 지인 몇분이 참석하는 정도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날 교통 체증으로 20여분 늦게 도착했더니 그 사이에 간소하게 진행하고, 제수를 치우고 있었습니다. ㅠㅠ

계훈제 선생은 1940년대 항일운동을 시작으로 해방 이후 김구 선생 밑에서 활동하였습니다. 함석헌 선생, 장준하 선생 등과 함께 '자유언론수호협의회'를 결성하였고, 군부독제에 항거하였습니다. 민통련 의장 대행으로 6.10항쟁을 주도하였으며, 자주민주통일국민회의 공동의장,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습니다.
큰 키에 흰고무신, 작업복 차림은 저항정신과 청렴성, 도덕성의 상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