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토) 오후 4시에 건국대학교 10.28광장에서 건대항쟁 33주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함께 했던 30여명의 동지들이 함께 했습니다.
1986년...아마도 지금의 대학생들은 아시안게임이 열린 해로 기억하겠죠. 10월 28일, 꽤 이른 첫눈이 내린 겨울의 시작이자 항쟁의 시작이었습니다.
건대항쟁 이후 이듬해 1987년, 대학생들의 단일된 조직, 전대협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건대항쟁 이후 구속되거나 수배로 도망다니던 많은 대학생들이 1~2학년에 노동현장으로 투신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사진 : 임영순 추모연대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