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12일(일) 오전 11시 40분에 김순조동지 18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오전 11시에 예정되었으나 예정보다 40분 정도 늦어진 시간에 시작했습니다.
마석 열사묘역 정비일(매월 둘째 일요일)이기도 해서 묘역 정비 중에 잠시 들러서 사진만 몇컷 남겼습니다.
김순조동지는 1988년 노조민주화 투쟁과정에서 첫 해고를 당하고, 그 과정에서 만난 동지들과 함께 안양지역노동자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현장에서 산재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안산으로 이전하여 ‘안산 한벗 노동자회’, 노동자 산악회 ‘산을 찾는 사람들’, 안산지역 노동자 축구단 ‘해맞이’ 등 안산지역 노동자들의 조직화와 통일투쟁에 앞장섰습니다. 이후 태양금속에서 세 번째 해고당한 뒤 창흥정밀에 입사하여 노조민주화를 위해 앞장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