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정비 소식 >
어제 5월 12일(일)은 매월 한 달에 한 번 온다는 그날이었습니다.
모든 열사의 추모제는 못가도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묘역 정비에는 꼭 참석하시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 날 오전 9시 30분에 이미 몇몇은 미리와서 커피도 끊이고, 큰 양동이세 물도 받아놓고, 필요한 장비들을 꺼내놓습니다.
10시가 되니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합니다. 연세대 민주동문회에서 20여분의 동문들이 우르르 오시면서 연중 최고 인원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 날 작업은 사초 2기에 10명 배치하고, 가뭄 대비 물주기에 12명 배치하고, 벤치 페인트 작업 2명 배치, 묘역정비는 구역별로 4~6명씩 배치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은 잡초가 어린아이 무릎에 닿는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한 곳은 이끼가 반쯤 마른채 들러붙어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정비 시작 무렵에 장남수 회장님(유가협)이 오셨습니다. 정비하는 걸 보고싶어다고 하시더니 어느새 장현구열사 묘역에 계십니다.
나름 꼼꼼하게 한다고 하다보니 임을 위한 행진곡 소리가 들려오네요.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김순조동지 추모제가 시작했습니다.
사초 현장에 들러 사진 몇컷 담고, 김순조동지 추모제에 잠시 들러 사진 몇컷 남기고 보니 배가 고픈 시간이네요.
텔레그램에 있는 마석정비단체방에 어제 올라오기를 고추장 불고기를 준비했다고 하더군요.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아직 작업 중인 분들 독려해서 마무리 하고 내려갑니다.
고추장 불고기와 미역국, 순두부, 매실짱아찌, 매추리알장조림, 명란젓 등 직접 만든 것들이라 집밥을 야외에서 먹는 현장이었습니다.
점심 후에 물을 주다만 묘소에 추가로 물을 주고, 한편에선 지난 2월에 했던 마석 열사묘역 해설사 양성강좌 3조 현장실습이 있었습니다.
다음 정비일은 6월 10일(일)입니다. 함께하실 분들은 10시까지 마석 모란공원 앞에 있는 쉼터로 오세요.
* 참가문의 : 02-716-7565(추모연대), yolsachumo@hanmail.net
5월 묘역정비 인증샷입니다. 오전에 정비 전에 미리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점심 때 식사 안하고 급하게 사라지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오랜만에 오신 분들이 있으니 전체 돌아가면서 초간단 인사를 합니다.
인사가 끝나면 작업 배치를 합니다.
그냥 봐도 50여명 되어보이죠?
마석 열사묘역 정비단에 후원을 해주셨네요. 연세대 민주동문회 여러분~ 감사합니다. ^^*
이한열기념사업회에서도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돌발 퀴즈~ 지금 보이는 묘소는 어느 분의 묘소일까요? 비문에 있는 추모시를 보시고 맞혀보세요? 어렵나요? 음...힌트 드립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묘소에서 가깝습니다.
맞히시면 마석 열사묘역 정비 때 오세요. 맛있는 점심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장남수 회장님(유가협)께서 정비단과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드님의 묘소를 돌보고 계십니다.
'물 주기'팀입니다. 오늘 정비단에서 힘 좀 쓰신다는 분들만 모았습니다. 큰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서 날라야해서리~~
미모의 배우십니다. 누굴까요?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달콤한 원수, 혼술남녀 등에 출연했습니다. 역시나 맞추시면 다음 정비 때 나오셔야 합니다. 부상으로 맛있는 점심을 드실 수 있습니다. ㅎㅎ
들고 있는 무기가 궁금하시죠? 마석에 오시면 할 수 있습니다. 맞추시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
가뭄이라 흙이 말라서 물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올라가는 팀과 내려가는 팀이 만났네요.
많은 분들이 찾아오니 주변이 많이 어지럽네요. 잠시 주변 정리하고 가실께요~
꼼꼼하게 잡초를 뽑고 있습니다.
산 위로 물 나르는 일이 젤 힘든 일입니다. 오늘의 노가다 1위~
기일이 얼마 안남았어요. 잘 챙겨주세요. ^^&
잠시 돌아서 정비 시작 쯤에 제가 찍힌 사진이 있네요. ㅎㅎ
장현구열사 묘소에서 장남수 아버님과 같이 잡초를 뽑았습니다.
물 많이 많이~~~
사초 현장에는 흙이 많이 필요하죠.
오전에 잔디도 미리 옮기기 쉽게 담았났죠.
박인기 의장님(추오연대 공동의장)은 붓을 들었습니다. 예술적이지 않습니까?
이날 사초는 이덕인열사, 한상근열사 2기입니다. 사초 전에 인사부터 하고 있습니다.
한상근열사 묘소에 인사하고 있습니다.
정비하고 올라와보니 5단 정도 올라갔네요.
흙을 두툼하게 쌓아서 봉분을 둥글고 높게 올리고 있습니다.
이덕인열사도 5단 정도 올라갔습니다.
좋은 잔디로다가 고르고 골라서...
이덕인열사 사초가 끝났습니다. 고딕양식으로 8층을 쌓아올렸네요.
흙을 많이 넣어서 높게 올렸습니다. 로코코양식의 8층입니다. 한상근열사 묘소는 나무그늘 때문에 햇볕이 잘 들지 않아서 잔디가 잘 못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잘 자라길 바랍니다.
일 끝나고 점심 식사 중입니다. 쉼터 안에서도 식사 중이고요. 밖에서는 막걸리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설겆이는 두분이서 하고 있네요. 양이 많을텐데... 힘네시오~ ^^/
설겆이도 끝나고 장갑도 다 빨았는데... 꼭 늦게 내려와서 뒤에 벗어놓은 장갑이 있지요. 몇개 안되더라도 빨아놔야죠~ 터메네이터 엉아가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지난 2월에 진행했던 마석 열사묘역 해설사 양성강좌 후에 실습을 진행하기로 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하고 있네요. 3조가 사회,통일열사인데요. 그 사이에 까먹은 걸 이제 복습하고 있겠죠?
열심히 설명하는데 퍼질러 앉아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ㅎㅎ
아침부터 고생해서 그런가 결국 다들 앉아있네요. 그래도 실습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