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일) 오전 10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희생자묘역 정기정비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관리사무실에 한바뀌 돌면서 청소한 흔적이 있네요.
평소에 늘 근조화환이 쌓여있어서 오래된 조화를 치우는 것이 큰일이었습니다. 생화, 조화, 각목, 물 먹은 스펀지(겨울에 얼음덩이 ㅠㅠ) 등을 분리하려면 사방에 꼬여있는 철사를 끊고, 깊게 박힌 못을 빼는 등 힘들기도 하지만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일입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근조화환이 상당부분 많이 치워져 있고, 개별 묘소 주변도 잘 치워져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이 많지 않아서 11시에 있는 한상근열사 추모제에 많이 참석했습니다.(물론 몇분은 먼저 내려와서 쓰레기 분리 수거 작업을 했지요.)
한상근열사 추모제까지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고 김용균 동지의 묘소 앞에서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갖고 왔습니다.
다음 3월 10일(일)에는 거름도 줘야하고 할 일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일사천리로 했으면 좋겠네요.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변덕스러운 늦은 겨울 날씨에 모두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