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 민주노조 투쟁과정에서 의문사한 정경식동지 전국노동자장이 진행됩니다.
87년 투쟁을 통하여 민주노조를 건설하고자 했던 동지의 투쟁이 오늘의 민주노총의 근간이 되었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끝끝내 동지의 죽음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지의 민주노조에 대한 염원과 노동해방을 향한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23년만에 진행되는 이번 장례에 추모연대 각 사업회의 참여 논의를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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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개요
1. 장례명칭 : ‘노동해방열사 정경식동지 전국노동자장’
2. 장례일정 : 9월 7일 발인(1시.마석)-분향소(16시부터.금속노조4층회의실)
9월 8일 영결식(8시.민주노총)-노제(15시.창원 진동마을 및 두산DST공장)
9월 8일 하관(18시30분.솥발산묘역)
■ 요청사항
1. 장례위원 참여. 9월 3일까지. 장례위원비 1인당 1만원
2. 장례일정 참여. 기본, 수도권지역(발인,분향소,영결식), 부경울지역(노제,하관)
* 문의 : 참여시 사전에 꼭 문의바랍닌다. 추모연대 이승헌사무처장 010-7479-1040
* 장례위원명단 chamboom@empal.com. 장례위원비 국민(박현아) 827902-04-192124
* 별첨 : 열사약력 및 행사일정
※ 정경식동지 장례(안)은 9월 1일 장례위원회 회의 이후 알려드리겠습니다.
※ 별첨자료 : 정경식동지 약력
정경식 (1959년~1987년) 당시 29세
1959년 12월 15일 출생
1984년 대우중공업 창원공장 입사
1987년 2월 회사의 임금동결에 항의하는 중식거부투쟁에 참여
1987년 5월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대의원선거 및 노조지부장 선거에 참여
1987년 5월 28일 회사측의 대의원 매수 공작으로 민주노조건설 방해
1987년 6월 8일 외출 후 실종
1988년 3월 2일 창원 불모산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채 발견
동지는 ’84년 대우중공업 창원공장에 입사하여 ’87년 2월경 회사의 임금동결에 항의하는 중식거부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 5월경 노조 대의원, 지부장선거에서 민주파 대의원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민주파 활동가 모임에 참석하는 등 민주노조 건설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였다.
’87년 5월 노조지부장 선거와 관련하여 지지후보가 달랐던 반대파 조합원 이 모씨와의 상해사건에 연루되어 그의 고소로 경찰서 출두요구서를 받기도하였다. 그러던 중 같은 해 6월 8일 행방불명되었다. ’88년 3월 2일 창원공장 인근 불모산 기슭에서 유골로 발견되었다.
당시 창원경찰서와 마산지검은 동지가 이모씨와의 폭력사건 합의가 어려워지자 구속을 두려워한 나머지 실종 당일인 ’87년 6월 8일 변사현장에서 목을 매어 비관, 자살한 것으로 수사 종결하였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동지의 사건은 실종에서부터 변사사건 내사종결까지 국가기관의 조직적 개입에 의해 조작 은폐되었을 가능성 제시하였다.
2010년 8월 23일 민주화운동심의위원회에서는 정경식동지에 대하여 민주화운동자로 인정,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