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와 자본은 비정규노동자를 다 죽일 생각인가?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랬건만, 지난 12월 27일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면서 자결한 고 김춘봉 동지 소식에 또 한번 노무현 정부와 자본에 대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난해 한진자본에 맞서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요구하면 산화한 김주익동지, 곽재규동지의 외침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앞에 한낱 외마디 비명에 불과했단 말인가.
24년 동안 몸과 마음을 바쳐 일한 직장에서 건강도 잃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길거리로 내몰려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든 한진자본과 정권은 무엇으로 변명할 것인가.
동지는 한진자본의 악랄한 노무정책과 더 이상 노동자가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회사에 본인이 희생하면 현 “한진중공업에서 노동하는 비정규직이 그 나마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유서에 남겼다. 온 세상이 또 다른 한해를 준비하는 12월 차디찬 겨울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소망한 것은 더 이상 자기와 같은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그렸다.
노동자들이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분신, 자결 할 수밖에 없게 만든 오늘날의 절박한 현실은 바로 신자유주의를 통해 이윤추구에만 눈이 먼 내외자본과 이를 묵인하고 비호하는 노무현정권의 잘못된 노동자 압살정책에서 비롯되었다.
비정규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집중된 지 6년이 지났다. 비정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본도 마찬가지이다. 소수의 이윤추구를 위해 노동자들을 볼모로 잡지 말라. 자본과 정권은 비정규 노동자와 노동계가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비정규직 철폐와 고용불안 해소, 차별 철폐를 위해 적극 나서라.
2004년 12월 28일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랬건만, 지난 12월 27일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면서 자결한 고 김춘봉 동지 소식에 또 한번 노무현 정부와 자본에 대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난해 한진자본에 맞서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요구하면 산화한 김주익동지, 곽재규동지의 외침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앞에 한낱 외마디 비명에 불과했단 말인가.
24년 동안 몸과 마음을 바쳐 일한 직장에서 건강도 잃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길거리로 내몰려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든 한진자본과 정권은 무엇으로 변명할 것인가.
동지는 한진자본의 악랄한 노무정책과 더 이상 노동자가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회사에 본인이 희생하면 현 “한진중공업에서 노동하는 비정규직이 그 나마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유서에 남겼다. 온 세상이 또 다른 한해를 준비하는 12월 차디찬 겨울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소망한 것은 더 이상 자기와 같은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그렸다.
노동자들이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분신, 자결 할 수밖에 없게 만든 오늘날의 절박한 현실은 바로 신자유주의를 통해 이윤추구에만 눈이 먼 내외자본과 이를 묵인하고 비호하는 노무현정권의 잘못된 노동자 압살정책에서 비롯되었다.
비정규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집중된 지 6년이 지났다. 비정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본도 마찬가지이다. 소수의 이윤추구를 위해 노동자들을 볼모로 잡지 말라. 자본과 정권은 비정규 노동자와 노동계가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비정규직 철폐와 고용불안 해소, 차별 철폐를 위해 적극 나서라.
2004년 12월 28일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